목적
자사 게임 Pudding Pop: Connect Splash(이하 푸딩팝) 특유의 알록달록한 색감이라는 장점을 어필하고 링크 게임의 특징을 잘 보여주면서도 눈에 띄는 아이콘을 제작하여 신규 유입을 늘리기 위함
지난 AB 테스트 결과
방향성을 잡기 위해 과거 4회에 걸쳐 진행되었던 푸딩팝 앱 아이콘 AB 테스트를 살펴보았다.
1회 (2017.03.17~2017.03.30)
2회 (2017.03.30~2017.04.06)
3회 (2017.04.06~2017.04.21)
4회 (2020.05.29~2020.09.09)
캐릭터를 앞세운 이미지보다도 연결 라인이 잘 보이면서 흐름도 자연스러운(시계 방향 또는 위에서 아래로) 이미지가 훨씬 효과적인 것을 알 수 있다. 따라서 보기에 예쁘고 화려한 디자인 보다는 게임 플레이 방식 또는 특징을 잘 전달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작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.
레퍼런스 살펴보기
현재 스토어에 적용되어있는 링크 게임들의 앱 아이콘 레퍼런스 조사를 진행하였다.
매치3 퍼즐과 혼동되는 앱 아이콘 디자인
Fruit Burst
Candy Smash
Fruit Candy Magic
Fruit Smash
Fruit Charming
링크 게임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 앱 아이콘 디자인
Bubble Connect
Fruit Fancy
Fruit Crush - Funny Garden
Fruit Link 2: Line Burst
Fruit Connect Candy
인사이트
※ 일반적인 매치3 퍼즐과의 차이를 확연히 드러낼 수 있도록 할 것
•
연결선이 잘 보여야 게임의 특성(링크)에 대한 이해도 증가
•
대각선 포함한 경우 다수
•
손가락 이미지를 이용해 선을 잇는 동작을 연상시키려는 시도가 있음
•
어두운 배경에 밝은 선, 노랑보다 하양이 더 잘 보임
•
다른 블럭의 색을 죽이지 않는 대신 강조할 부분에 더 힘을 주도록
기존 앱 아이콘
AB 테스트 및 레퍼런스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기존 앱 아이콘의 부족한 점을 파악하고 보다 효과적인 디자인을 하기 위한 가이드를 아래와 같이 제시해보았다.
개선 방향
•
어둡고 칙칙하게 느껴지는 색감 개선
◦
다른 푸딩들도 색을 살려 전체적으로 알록달록하게
◦
낡은 느낌을 최대한 덜어내고 잘 관리되고 있는 요즘 게임으로 보이도록
•
푸딩 연결이 계속 눈에 띄도록 주의하며 수정할 것
◦
상대적으로 긴 대각선 라인 활용
◦
해당 푸딩들을 강조할 수 있는 효과 사용
결과물
컬러감은 느낄 수 있으면서 다른 푸딩들에게 시선을 빼앗기지 않도록 투명도를 조절, 배경과 대비되는 배색 및 효과를 사용하여 연결선을 잘 보여줌으로써 링크 게임의 특징을 단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작업하였다. 손가락은 라인을 그리는 동작을 연상시키면서 푸딩을 너무 가리지 않게 배치하였다.
AB 테스트 결과
약 20일간 기존 앱 아이콘과 신규 앱 아이콘의 AB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, 위 그래프와 같이 눈에 띄는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. 신규 앱 아이콘이 기존 앱 아이콘에 비해 26.5% 높은 설치율을 보여주었다. 단기간에 확연한 차이를 보인 점, 그리고 날이 갈 수록 그 차이가 커졌다는 점에서 신뢰할 수 있는 결과라 할 수 있겠다.
결론
위 제작 과정에서 개선 및 새롭게 적용된 부분을 짚어보자면 크게 세 가지를 꼽을 수 있다.
•
알록달록하고 명확한 색 표현
•
연결 라인의 명시성과 흐름
•
손가락 이미지 삽입
색감과 라인에 관해서는 과거에도 AB 테스트를 진행하여 기존의 앱 아이콘이 적용되었다. 그렇다면 이번 AB 테스트에서는 무엇이 이렇게 뚜렷한 차이를 이끌어냈을까?
주목해야 할 것은 우리가 처음으로 시도한, 손가락을 등장시켜 동작을 연상시키는 방식이다. 전부터 퍼즐 게임 앱 아이콘에 종종 사용된 요소이지만 실제로 적용했을 때 그 효과가 얼마나 큰지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이 이번 도전의 가장 큰 성과라고 할 수 있겠다.
이 손가락의 의미는 간접 경험을 제공하는 데 있다. 같은 퍼즐 장르 내에서도 플레이 방식에 따라 유저에게 이해 시켜야 하는 동작이 달라지기 때문에 손가락 이미지가 다른 퍼즐 게임에서도 동일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하다.
WRITTEN BY Jihye (UI Design, NSTAGE) / 20220224